[파피루스의 비밀] 5000년 전 이집트 비밀 푸는 천재 건축가
매체명 : 한국경제   게재일 : 2022.01.09   조회수 : 148

임호택은 천재 소년이었다. 어린 나이에 영어와 프랑스어를 줄줄 말했고, 자기가 개발한 방식대로 수학 문제를 술술 풀었다. 커서 세계적인 건축가가 된 그의 취미는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이었다. 그런 그가 복합리조트타운 설계를 의뢰받고 지중해의 튀니지령 제르바섬으로 향하다가 강도를 만나 바다로 뛰어드는데….

 

언론인 출신 작가 고승철 씨가 신작 장편소설 《파피루스의 비밀》(나남)을 출간했다. 《은빛 까마귀》 《소설 서재필》 등에 이은 다섯 번째 작품이다. 한국을 벗어나 이집트까지, 현재에서 파피루스가 쓰인 5000년 전까지 작품의 시공간적 배경이 대폭 확장됐다.

 

눈치 빠른 이들은 감을 잡았을 터인데, 주인공 임호택은 피라미드를 만든 건축가 임호텝이 현생화한 모습이다. 발음뿐 아니라 건축가란 설정까지 고대 이집트의 위대한 인물 특성에 부합한다. 저자는 둔한 독자까지 배려해 임호택의 대학 스승과 고대 이집트 문명의 부활을 바라는 이들의 입을 통해 그가 임호텝의 재현임을 밝힌다.


파피루스의 비밀_앞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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