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으로서의 상징주의 (1)

안드레이 벨르이 지음 이현숙, 이명현 옮김

판매가(적립금) 30,000 (1,5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394
판형 신국판(152*225)
면수 584
발행일 2019-12-31
ISBN 978-89-300-89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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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30,000

국내 최초 소개, 벨르이 상징주의의 정수

러시아 상징주의 문예이론을 대표하는 20세기의 고전

 

러시아 상징주의자인 안드레이 벨르이의 사상을 집약한 저작이 국내 최초로 발행되었다. 러시아 상징주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러시아의 은세기(silver age) 문예부흥을 이끈 문예사조이다. 안드레이 벨르이(1880~1934)는 작가로서 수많은 작품을 통해 러시아 현대문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대표적 러시아 상징주의자다. 또한 벨르이는 사상가로서 니체, 리케르트, 슈타이너 등 당대 사상가의 철학을 아우르며 평생 상징주의에 몰두했으며, 문학을 넘어 종교와 철학까지 포괄한 하나의 세계관을 제시했다. 그의 야심찬 작품, 《세계관으로서의 상징주의》는 상징주의 사상가로서의 벨르이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저서로 벨르이 상징주의의 정수를 담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개별 작가와 작품에 한정되었던 러시아 상징주의에 관한 국내 논의의 폭을 미학과 철학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옮긴이 머리말 | 러시아 상징주의와 21세기 인문학의 과제 5

서문 | “…그리고 빛나는 아라베스크를 그린다” ―라리사 수가이 15

 

 

제1부 아라베스크

    

무개성(無個性)의 예언자43

연극과 현대의 드라마 63

삶의 노래 97

프리드리히 니체 122

입센과 도스토옙스키 162

신성한 색채 175

의식의 위기와 헨릭 입센 195

예술 251

세계관으로서의 상징주의 263

상징주의 290

 

제2부 상징주의

    

문화의 문제 303

의미의 표장(標章): 상징주의이론의 전제 323

예술의 형식들 458

예술의 의미 490

단어의 마법 544

미래의 예술 568

 

 

찾아보기 575

지은이ㆍ옮긴이 약력 581

지은이 ㅣ안드레이 벨르이(Андрей Белый, 1880~1934)

본명은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부가예프이다. 러시아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이론가, 사상가이다. 모스크바의 상류 집안에서 태어났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러시아 ‘은세기’의 문예부흥을 주도하였던 제2세대 상징주의자 중 한 사람으로, 네 편의 연작 《심포니야》[“드라마”(1902), “영웅”(1904), “귀환”(1905), “눈보라의 잔”(1908)]에서 시와 산문, 음악, 그리고 부분적으로 회화까지 결합된 새로운 문학적 형식의 창작을 시도하였다. 세 권의 시 창작집 《쪽빛 속의 황금》(1904), 《재》(1909), 《유골항아리》(1909)를 출간하였고, 장편소설 《은빛 비둘기》(1909)와 《페테르부르크》(1916)를 발표하였다. 《페테르부르크》는 벨르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20세기 위대한 모더니즘 소설의 하나로 간주된다. 이론가로서 벨르이는 상징과 상징주의사상에 관해 많은 논문을 썼는데, 이는 《상징주의》(1910), 《녹색 초원》(1910), 그리고 《아라베스크》(1911)로 출간되었다.

 

옮긴이 ㅣ이현숙

모스크바국립대에서 러시아 상징주의 전공으로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드레이 벨르이의 소설 《페테르부르크》를 번역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러시아 상징주의와 니체: 가치의 재평가와 미래의 문화 창조”, “러시아 상징주의자들의 페테르부르크 텍스트”, “소설 《페테르부르크》의 라이트모티프”, “러시아 미래주의 시학의 현대성” 등이 있다.   

 

옮긴이 ㅣ이명현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모스크바국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징주의를 비롯한 러시아 모더니즘 시와 은세기 문화를 주로 연구해 왔으며, 현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종교적 르네상스로서의 러시아 은세기”, “러시아 상징주의의 영성에 관한 일 고찰” 등이 있으며, 역서로 《삶은 시작도 끝도 없다: 러시아 현대대표시선》, 《안나 까레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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