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고독할 필요가 있다

구영회 지음

판매가(적립금) 14,800 (740원)
분류 나남신서 2044
판형 46판(128*188)
면수 252
발행일 2020-05-01
ISBN 978-89-300-4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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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14,800

가장 고요한 곳에서 길어 올린 고독의 미학

지리산 생활이 들려주는 내면의 안식

 

지리산을 품은 언론인 출신 수필가 구영회의 다섯 번째 에세이집. 들쭉날쭉한 세상의 박자에 맞춰 떠밀리듯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고요한 곳, 지리산에서 발견한 고독의 미학을 전한다. 별다른 일 없는 조용한 하루하루, 그러나 그래서 기적적인 일상과 함께 묵묵히 같은 자리를 지키며 세월 따라 흘러가는 거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문체와 담담한 사진으로 담았다. 어지러운 도시의 리듬에 지쳐 오롯이 혼자가 되지 못하는 독자에게 한 박자 쉬며 자기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내면의 안식을 선사한다. “고독”을 통해 내면 깊숙한 곳에서 진정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으며, 삶에 새로운 긍정적 기운을 불어넣는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

 

추천글 구도자의 오답노트 /주철환 5

머리글 서어나무숲에서 15

 

마침내 고독이 싹트다 31

결국 고독을 맞닥뜨리다 36

고독이 더 주어지기를 44

고독을 원하는 사람들 52

고독 가족 58

고독의 달인 64

나라를 움직인 외로움 71

독신의 나라가 늘어 간다 79

외로움의 정체 84

외톨이 사나이 91

가엾은 외로움 97

비좁은 외로움 101

가출하는 외로움 106

감추려 애쓰는 외로움 110

다시 혼자 놓인 제자리 115

오늘 하루 일기 121

생일 130

손님 139

마법의 멜로디 144

인연이라는 것 149

입동 대길 154

1천 킬로미터 당일치기 162

첫눈 내린 날 171

구들방에 햇볕 든 날 174

고독을 지키다 179

귀한 사람 187

성실한 고독 193

잘 걸러진 고독 196

산골의 밤 그리고 나 200

지금 여기에 놓일 뿐 206

알 수 없는 삶의 흐름 213

혼밥이 빚은 인연 223

석양을 엿보다 228

조금 먼 소풍 233

서울 나들이가 줄어든 이유 238

고독이 주는 선물 243

 

지은이 소개 248

지은이 ㅣ 구영회(具榮會)

 

방송 CEO 출신 지리산 수필가. 고려대를 나왔고 ‘장한 고대언론인상’을 받았으며, MBC 보도국장, 삼척MBC 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30대 중반 무렵부터 지리산을 수없이 드나들면서, 삶의 본질에 대한 ‘갈증’에 목말라하는 마음속 궤적을 따라 끊임없는 ‘자기타파’를 추구해 왔다. 33년에 걸친 방송인 생활을 마친 뒤, 지금은 지리산 자락 허름한 구들방 거처에서 혼자 지내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지리산에서 지금까지 《지리산이 나를 깨웠다》,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사라져 아름답다》, 《작은 것들의 행복》 등 네 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그의 글은 지리산처럼 간결하고 명징하다. 섬진강처럼 잔잔하고 아름답다. 뱀사골 계곡처럼 깊다. 그가 우리에게 두런두런 건네 붙이는 말투는, 지리산 밝은 달밤과 별밤에 숲에서 들리는 호랑지빠귀의 휘파람 소리처럼 마음 깊은 곳을 파고들며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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