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 증보판

김형국 지음

판매가(적립금) 24,000 (1,200원)
판형 신국판
면수 412
발행일 2022-11-15
ISBN 978-89-300-4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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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4,000

반세기 전승미술 사랑으로 써낸 체험적 미학 현대사

《우리 미학의 거리를 걷다는 우리 미술의 가치를 드높이는 데 앞장서온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가 반세기 전승미술 사랑을 바탕으로 써낸 체험적 미학 현대사이다. 장욱진, 김환기, 윤형근 등 한국 대표 미술가들의 인사이드 스토리와 생생한 미술계 현장 이야기를 65개 토막글로 풀어냈다.

우선 이 책은 화가뿐만 아니라 학자와 언론인, 수집가와 고미술상까지 우리 미술판의 수많은 주인공이 만들어낸 한국 미학의 역사를 담고 있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 미술의 재발견과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우리 미학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흥미로운 체험담들을 통해 전한다. 또한 예술작품을 살피고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아름다움을 깨닫고 탐구하는 과정을 섬세한 통찰이 담긴 문장으로 펼쳐 나간다. 저자가 직접 추린 100여 장이 넘는 사진을 통해 읽는 이는 우리 미술품의 소박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다.

이번 증보판에서는 초판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한국 미술사의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충했다. 우리 문화재 재발견의 흐름을 이끈 국립중앙박물관장 최순우, 입체와 평면의 경계를 허문 구순의 조각가 최종태, 서화 삼매경에 빠진 육잠스님 등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증보판을 펴내며 5

글에 앞서7

 

 

민예품 사랑의 샘물

우리 민예품 사랑의 근원 17

서울 성북동, 고미술 사랑의 요람22

그리움을 그림에 담아27

문화춘궁기의 치어리더32

최순우, 우리 문화재 사랑을 드높인 전령사37

우리 문화감각도 ‘근대화’ 되고 44

 

 

한국 전승미술의 추임새

전승미술, 알고 좋아하고 즐기고51

민화를 찾아 나섰던 ‘서부’사나이58

민예품 사랑의 산파역63

전승문화 ‘한류’를 꿈꾸던 샘돌68

‘양반 인간문화재’73

한창기, 반편의 사연 78

 

 

우리 미학 각론

전승미술과 현대미술 사이85

나무 체질이던 서양화가91

“꿈은 화폭에, 시름은 담배에”96

전업화가의 홀로서기102

도필(刀筆)로 믿음을 새긴 전각가107

‘은총의 소나기’ 그림의 사연111

멀리 돌아와 우리 돌을 다듬는 조각가116

분장회청사기 중흥조 121

 

 

한류 미학 사랑의 방식

한 미술사학자의 인문주의 진경129

‘최후의 신라인’ 행동미학134

‘무소유’ 스님의 물건139

도자기로 시조를 빚다144

옛 그림 읽기의 고수149

소설가 박경리의 손맛・고향 예찬154

우리 현대문학의 미술 사랑162

조국 문화재 사랑이 세계적 아동문학으로 날다 166

열화당 이백 년170

인사동 풍물의 최후 보루174

 

 

우리 미학의 현창방식

인문주의자가 자랑한 우리 문화유산181

공간 사랑이 꿈꾸던 것185

강운구의 ‘사진 실학(實學)’ 190

피부과 전문의의 조선 초상화 진찰195

전승미술 순례의 기점 통인가게199

조선백자 한일(韓日) 수집가 열전205

“이중섭은 못 만났다”210

‘일이 될 것 같은 구순’ 맞이의 최종태215

육잠, 한 유승의 서화 삼매경224

 

 

세계 속에서 우리 찾기

판소리 기사회생 시절235

우리 활의 비밀을 풀다240

평생에 한 번은 봐야 할 그림, 일기일회(一期一繪) 248

해외에서 만난 한국 핏줄 그림254

맹자에서 오늘을 읽는 부부 서예전260

탈근대를 사는 전근대인 윤주영 사백265

 

 

전통 민예의 재발견

목기의 오리지널은 농기구?!275

달항아리, 조선백자 리바이벌 기수280

보자기, 한민족 아낙네들의 손재주 본때285

제주소반290

무쇠 등가, 단아한 현대감각294

불두(佛頭), 그 고졸함이란300

목안값 고공비상, 기러기의 명예회복?306

위원 남포석 벼루, 또 하나 한국미학 재발견 311

세계 속의 우리 문화예술 자부심, 분청318

 

 

앞날을 기약하려면

“홧김에 그린다”던 서양화가 윤형근327

달항아리, 한반도 백색미학의 백미333

고개 숙인 우리 동양화, 어디로?338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구현한 박대성345

광화문 현판 유감353

서가(書家) 원중식 이야기358

문화재 행정이 삼갈 일363

우리 공공미술의 가벼움367

이을 만한 과거, 어디 없소?375

 

 

참고문헌381

주요 등장인물386

찾아보기 392

지은이 | 김형국

1942년 경남 마산에서 났다. 서울대 사회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역임했고,〈조선일보〉비상임 논설위원과 한국미래학회 회장,《토지》 완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1994)도 지냈다. 전공서적인 한국공간구조론 외에도 인물평전인《장욱진》,《김종학 그림 읽기》,《박경리 이야기》도 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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