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문화정치학 서설'
매체명 : 연합뉴스   게재일 : 2009-05-14   조회수 : 5379
▲문화정치학 서설 = 홍성민 지음.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저자는 2002년 대선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 개인주의 시대가 도래했고, 이러한 경향을 이끄는 세력은 보통사람들이라고 진단한다.

저자에 따르면 보통사람들은 마르크스의 계급론에서 강조된 근대적 이성을 가진 주체라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존재들이다.

저자는 "아파트의 아줌마, 전업주부, 대형교회의 교인들, 취업준비생 등과 같이 학문적으로는 범주화되기 어려운 집단들(보통사람들)이 현실 정치투표에서 매우 막강한 결집력을 보인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진보의 주체를 계급적 차원에서 고집스럽게 찾을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단일한 사회세력으로 파악할 수 없는 보통사람들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야말로 진보 정치의 활로를 모색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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