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길을 열다] 4차산업혁명 시대, 퇴계 이황에 배우다…김병일 도산서원장 "선비정신 실천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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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명 : 아이뉴스 게재일 : 2022.09.19 조회수 : 83 | |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문화는 정신적 빈곤 상태에 빠졌다. 이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신적 가치는 오래된 퇴계의 선비정신"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 선비정신의 실천을 강조했다. 19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뜻이 길을 열다: 도산서원 원장 김병일의 참선비론' 출간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뜻이 길을 열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선비정신과 퇴계가 추구했던 참선비의 길을 제시하며 조선 최고 선비 퇴계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와 통찰 등이 담겨 있다. 김 원장은 "과거 퇴계 시절은 가난하고 자유에도 제약이 있었지만 모두 예의 바르고 배려하는 화목한 삶을 살았다"며 "오늘날 우리는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살지만 자살률, 출산율, 삶의 질 등 많은 부분에서 부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원인은 '무엇이 이익인가'를 따지는 물질 만능 풍조와 자신만 생각하는 철저한 이기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공동체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더 사람다움을 추구하는 퇴계식 삶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그는 또 "퇴계의 선비정신을 그저 옛날 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비정신은 일상의 삶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늘 가까이하고 실천해 그 현재적 가치와 미래적 가치를 되살릴 때 비로소 선비정신이 우리 문화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강조했다. 아울러 "이 책이 선비정신을 알고 실천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보태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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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뜻이 길을 열다.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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