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봄날의 화원'
매체명 : 연합뉴스   게재일 : 2010-08-05   조회수 : 4369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봄날의 화원 = 김현 지음. 1999년 한국소설을 통해 등단한 작가가 무화과가 익는 동안이라는 제목으로 웹진에 연재한 소설을 단행본으로 엮었다.

열세 살 사춘기 소녀 순영의 시선으로 1970년대 농촌마을과 한 가정의 일상을 그리며 우리 삶의 면면을 이야기하는 성장소설이다.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억척스러운 어머니, 불합리한 정권과 맞서 싸우다 아버지의 강권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오빠, 유부남과의 불륜이라는 멍에를 쓰고 자살을 시도하는 언니 등 가족들과 이웃들의 일화를 통해 순영은 어른으로 성장해간다.

나남. 260쪽. 1만원.

2010.08.05 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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