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형이상학적 사고 1

위르겐 하버마스 지음 홍윤기, 남성일 옮김

판매가(적립금) 39,000 (1,950원)
분류 나남신서 2195
판형 신국판
면수 492
발행일 2025-03-31
ISBN 978-89-300-4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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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39,000

21세기 철학은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가?

― 하버마스 철학의 완결판, 탈형이상학적 사고 2부작 ―

 

 

현대 철학의 거장, 위르겐 하버마스의 대표 저작인 《탈형이상학적 사고》(1988)와 그 후속작 《탈형이상학적 사고 II》(2012)가 완역 출간되었다. 이 두 책은 《의사소통행위이론》 이후 하버마스의 첫 이론적 총정리이자, 형이상학 이후의 철학을 성찰하는 사고의 전형이다. 1권에서 하버마스는 진리에 이르는 초월적 특권을 상실해 버린 철학의 본질과 기능을 재정립한다. 그러고는 철학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이 시대에도 철학은 여전히 독자적 의미와 소임을 지닌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24년 후, 하버마스는 후속작을 선보이며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펼쳐 보인다. 급격한 변화 아래 놓인 현대의 생활세계, 즉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구체적 현실세계에서 철학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을지 물은 것이다. 이로써 그는 종교 갈등, 다문화주의, 사회적 규범 상실의 위기라는 오늘날의 전 지구적 상황을 헤쳐 나갈 시의성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현세의 가장 진지한 지적 실험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실천적 도전인 《탈형이상학적 사고》 2부작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하버마스 철학의 완결판으로서 그의 사유 여정 전체를 결정짓는다. 하버마스에 따르면, 철학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단지 새로운 방식을 찾아 다시 시작될 뿐이다.

 

 

 

◉ 책 소개

 

 

 

“형이상학 이후 철학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하버마스, 철학의 자리를 다시 묻다

 

 

철학은 고대 이래로 고정불변의 진리에 이르는 초월적 특권을 누려 왔다. 그런데, 그 특권을 잃어버린 지금 철학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가? 《탈형이상학적 사고 1》은 철학 자체에 대한 근본적 성찰에서 출발한다. 왜냐하면 20세기 후반에 전개된 과학의 비약적 발전과 전통적 이념의 붕괴 및 해체, 가치 다원화 속에서 초월적인 것을 지향하는 형이상학은 붕괴할 처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수천 년 동안 사실상 철학 그 자체였던 형이상학의 위기는 철학 자체의 위기로 이어졌다. 하버마스는 이러한 변화를 살피면서 철학의 자기갱신을 선포한다. 그리고 더 이상 초월적 기초를 전제하지 않지만 이를 충분히 이해하는 철학, 즉 탈형이상학적 사고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기획의 출발점에서 그는 칸트, 헤겔, 피히테 등의 독일 관념론이 지니는 형이상학적 전통과 현대 분석철학, 미국 실용주의, 현상학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다음과 같은 질문에 천착한다. 철학은 과학과 구별되는 사고 형식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언어, 의사소통, 실천적 이성은 철학의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는가? 근대성과 종교는 공적 영역에서 어떻게 조우할 수 있는가? 하버마스는 이러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철학을 재정립하고자 그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을 핵심 기반으로 삼아 철학, 사회학, 언어학 등 폭넓은 주제를 가로지르며 철학의 본질과 기능 및 철학함의 방식을 탐색한다.

그는 철학의 위기를 정면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철학은 여전히 삶을 조망하고 의미와 가치를 모색하는 고유한 사유 방식이라고 역설한다. 이 책은 철학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선언으로서, 이후 하버마스의 사고 여정 전체를 떠받치는 토대가 된다.

 

 

 

시대의 요구에 응한 철학,

세계와 대화하다

 

 

《탈형이상학적 사고 2》는 전작에서 정립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철학의 과제를 성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종교, 정치, 다문화주의 등 현실의 문제에 다가간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이루는 핵심적 문제제기는 다음과 같다. 21세기에는 세계화를 비롯한 각종 정치적·사회적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철학적 별자리 역시 변화하는데, 이러한 현실 조건 아래 철학은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가? 이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하버마스는 종교와 철학의 긴장 관계 해소,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종교적 시민과 세속적 시민의 공존 등 철학과 현실 사회를 관통하는 심층적 논의를 펼친다. 하버마스는 철학이 자유주의 국가 내의 종교와 세속적 이성 간 ‘번역가능한 대화’를 실현시키는 중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종교, 과학, 정치 그리고 철학 자체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구체적 맥락 안에 철학을 재배치한다. 종교 갈등, 정치적 정당성, 민주주의 시민적 의사소통을 고민하는 오늘날 다문화 사회에서 이 책은 탁월한 철학적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동시에, 이로써 철학은 여러 세계관이 부딪치는 현대 사회에 상호이해와 공존을 가능케 하는 실천적 사고로 발전하여 자리 잡게 된다.

 

 

 

하버마스는 전작을 낸 후로 24년 동안 사고의 범위와 깊이를 확장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함으로써 그의 철학을 고도화해 왔다. 《탈형이상학적 사고 2》는 이 수십 년의 사고 여정을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즉 우리는 《탈형이상학적 사고》 2부작을 통해 하버마스의 철학이 이론적으로 발전되어 완성에 이르고, 나아가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는 실천적 철학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옮긴이 머리말

지은이 머리말

출처


 

1부 형이상학으로의 귀환?

 

 

1. 총괄 서평을 통한 문제제기: 형이상학으로의 귀환?

2. 현대의 지평, 그 축이 움직인다

3. 칸트 이후의 형이상학

4. 탈형이상학적 사고의 주제들

 

 

2부 화용론적 전회

 

 

5. 행위, 담화행위, 언어적으로 매개된 상호행위 그리고 생활세계

6. 의미이론의 비판을 위하여

7. 존 설의 “의미, 의사소통 그리고 재현”에 대한 논평

8. 퍼스와 의사소통

 

 

3부 형이상학과 이성비판 사이에서

 

 

9. 다채로운 음성 속 이성의 통일성

10. 사회화를 통한 개인화: 조지 허버트 미드의 주체성 이론

11. 철학과 과학을 문학으로 볼 수 있을까?

 

 

보론

 

 

12장 절차로서의 국민주권

 

 

찾아보기

 

위르겐 하버마스

위르겐 하버마스(1929~ )는 프랑크푸르트학파 2세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다. 그는 독일 현대철학과 해석학, 영미 언어철학, 사회학의 여러 이론을 체계적으로 수용 및 종합함으로써 ‘비판이론’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버마스는 의사소통행위이론, 민주주의적 법치국가론, 현대성 비판과 재구성, 헌법애국주의, 세계사회헌법 및 탈형이상학적 사고의 기획 등을 전개한다. 이로써 그는 서구 사회·정치철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68혁명부터 최근의 러·우전쟁에 이르기까지 현실 문제에 관해 시의성 있는 통찰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수많은 학문적·정치적 논쟁에 간여하면서 시대를 선도한다고 평가받은 그의 대표 저서로 《공론장의 구조변동》, 《의사소통행위이론》, 《인식과 관심》, 《이론과 실천》, 《아, 유럽》, 《사실성과 타당성》,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이질성의 포용》, 《진리와 정당화》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명예교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최우등점(summa cum laude)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변증법 비판과 변증법 구도》(박사학위논문), 《하버마스의 사상》(공저), 《한국 도덕윤리 교육 백서》(편저) 등, 옮긴 책으로 하버마스의 《이론과 실천》, 《의사소통의 철학》 및 막스 베버의 《힌두교와 불교》 등 다수가 있다.

 

 

남성일

아주대·동국대 강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자유주의자와 식인종》(공역)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하버마스의 절차주의적 법에서 본 사법부의 존립 근거〉, 〈하버마스의 민주주의적 법치국가론에서 절차적 정당성 개념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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