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개입

송의달(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지음

판매가(적립금) 24,000 (1,200원)
판형 신국판
면수 340
발행일 2024-08-19
ISBN 978-89-300-4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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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4,000

트럼프 2기, 한국이 나아갈 길을 찾다

허상과 편견 너머 진짜 트럼프 깊이 읽기

 

 

 《신의 개입: 도널드 트럼프 깊이 읽기》는 명칼럼니스트이자 미국 전문가인 송의달 교수가 트럼프와 미국 사회의 실상을 분석하고 트럼프 재집권 시 한국의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오늘날 트럼프의 복귀와 트럼피즘의 확산은 세계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감정적 관점과 파편화된 접근에 치우쳐 관련 논의와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트럼프를 비정상적인 인물로 간주하고 무시하는 여론도 팽배해 있다. 이 책은 한국 사회 안에 굳어져 있는 트럼프에 대한 관념이 잘못됐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트럼프의 언행부터 세계관과 성공 비결, 정책 특성까지 낱낱이 해부하며 ‘트럼프 깊이 읽기’를 시도한다. 또한 트럼프와 트럼피즘의 인기를 낳는 미국 사회의 구조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트럼프 2기에 한국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한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트럼프와 미국 사회에 대한 심층 분석은 물론 트럼프 2기의 한국 정치, 경제 전략까지 담은 이 책은 한국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사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 책 소개글

 

 

트럼프 2기, 한국의 로드맵을 제시하다

2021년 1월 의회 난입 사건 배후조종 혐의로 퇴출당한 트럼프는 2년 만에 더 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에서 열린 유세 집회 중엔 암살범의 총탄을 수 밀리미터 간격으로 피하고 한쪽 귀에 피를 흘리면서도 그는 “싸우자!”고 외쳤다. 많은 시련에도 좌절은커녕 한층 강인해지는 그에게 인간의 힘으로 설명하기 힘든 신(神)의 역사(役事)가 작동할지 모른다는 의미에서 ‘신의 개입(Divine Intervention)’이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를 외치며 ‘강한 미국’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그가 당선되면 혁명적 변화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2기에 대한 한국 내 논의는 감정적 관점과 파편화된 접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논의 자체도 단편적이며 빈약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트럼프 2기에 한국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한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우선 주한미군 분담금 이슈에 선제적 대응하고 자주국방과독자적 핵무장의 길을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천문학적인 국가부채에 시달리는 미국은 다른 나라의 방어를 대신해 줄만큼 여유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자유민주 국제진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여 경제적 번영을 추구하라고 충고한다. 중국이 주도하는 산업망에서 하위 국가가 되는 것보다 자유민주 국제진영에서 제조업 패권국가로 번영하는 것이 국가 이익에 훨씬 부합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트럼프와 미국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트럼프 1기를 철저히 복기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현명한 전략을 보여 준다.

 

트럼프와 미국 사회를 심층 분석하다

“미국 정치와 세계는 트럼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트럼프는 오늘날 미국 정치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미국에서는 여느 정치인들과 다른 그의 파격적인 스타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트럼프학(Trumpology)’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미국 주류 언론의 편파적 보도의 영향으로 그를 비정상적인 인물로 간주하고 무시하는 여론이 팽배해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 안에 굳어져 있는 이런 관념이 잘못됐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트럼프의 언행부터 세계관과 성공 비결, 정책 특성까지 낱낱이 해부하며 ‘트럼프 깊이 읽기’를 시도한다. 트럼프가 쓴 저작과 발언, 인터뷰 같은 1차 자료에 주목하며 독자가 ‘트럼프는 파괴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라는 허상에서 벗어나 그의 강점과 약점, 힘의 원천을 파악하도록 이끈다. 

 또한 이 책은 트럼프와 트럼피즘(Trumpism, 트럼프주의)의 인기를 낳는 미국 사회의 구조 변화를 분석한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왜 트럼프에게 환호하는지, 미국 사회의 새로운 현상과 그 원인은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찰한다. 미국 민족주의 부활부터 세계화의 부작용과 백인 노동자들의 불만, 중국의 도전과 불법이민의 충격 등 달라진 미국의 모습을 직시하면서 한국의 대응 방안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명칼럼니스트의 날카로운 통찰과 명쾌한 가이드

이 책의 저자 송의달 교수는 〈조선일보〉에서 ‘송의달 LIVE’를 연재하는 명칼럼니스트이다.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을 수료하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으로 일하며 미국 연구서를 세 권이나 펴낸 미국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누구보다 깊고 넓은 시야로 트럼프의 입체적 성격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복잡한 미국 사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방대한 참고문헌과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트럼프 현상 너머 세계사적 흐름을 읽어 내고 한국이 나아갈 길을 명확히 보여 준다.

 그동안 트럼프나 트럼피즘에 관한 서적은 많이 나왔지만, 이만큼 심층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룬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트럼프와 미국 사회에 대한 심층적 이해는 물론이고 트럼프 2기의 한국 정치와 외교, 경제 전략을 얻을 수 있다. 한국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사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통찰을 제공할 책이다. 

 

 

◉ 책 속에서

 

거에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신하는 트럼프의 사고방식은 “무궁한 변화에 유연하게 모습을 바꾸어 대응해야 하며, 용병의 형태는 물과 같아야 하며, 적의 변화에 따라 능숙하게 대응해 승리를 얻는다”는 《손자병법》 구절대로다. (‘트럼프의 재림을 축복으로 만들기’, 43쪽)

 

 

트럼프는 실제로 분주한 비즈니스맨 생활을 하면서 의식적으로 짬을 내 ‘자기 관리’에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 3시간 정도의 조용한 시간이 필요한 걸 깨달았다. 나는 그 시간에 독서와 묵상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재림을 축복으로 만들기’, 49쪽)

 

 

트럼프는 1987년 11월 《거래의 기술》을 시작으로 모두 19권의 책을 냈다. 트럼프의 왕성한 저술 활동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자신이 존경받을 만한 사람인지 청중에게 알리는 가장 좋은 수단이 책이어서이고, 다른 하나는 인쇄된 글에 대한 퇴색하지 않는 존경심에서라고 했다.(‘트럼프의 재림을 축복으로 만들기’, 56쪽)

 

 

트위터는 고립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파워를 행사하고 여론을 움직이는 유일한 ‘마법의 검’이었다. 트위터로 그는 전국적 의제를 통제했고, 분노를 표출했고, 자신을 칭찬하거나 과시했으며, 새로운 메시지를 시험하고, 음모론을 퍼뜨리며, 장관급 고위 각료를 해고했다.(‘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오해와 이해’, 137쪽)

 

 

집에서 가까운 뉴욕 브롱크스 소재 포드햄대학 경영학부에 입학한 트럼프는 대다수 학생들과 달리 술, 담배를 하지 않았다. 2년 후 트럼프는 아이비리그에 속한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 편입했다.(‘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오해와 이해’, 147쪽)

 

 

‘잊혀진 미국인들’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JD 밴스의 발탁은 경합주에서 백인 노동자들의 지지 확보와 트럼피즘의 계승, 확장을 의도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많다. (‘트럼피즘 낳는 미국 사회 구조 변화’, 198쪽)

 

 

미국의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양대 정당이 백인 노동자, 농민 등 토박이 미국인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뷰캐넌의 생각은 25년 후 도널드 트럼프를 통해 확대 재생산됐다. 비슷한 입장이면서 실패한 뷰캐넌과 달리 트럼프는 

2016년이라는 시대 흐름을 극적으로 이용해 대선에서 승리했다. (‘트럼피즘 낳는 미국 사회 구조 변화’, 202쪽)

 

 

트럼프는 “나는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려 한다. 전쟁을 하지 않을 이유는 충분하다.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존경하도록 만들었기에 (내 집권기간 동안) 우리는 전쟁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트럼프 2기의 정책 구상과 비전’, 260쪽)

 

 

트럼프는 “바이든은 집 없는 재향군인들보다 불법입국자들을 더 우선시한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미국 재향군인들은 매우 위대하고, 위대한 국민들이다. 우리는 그들을 돌봐야만 한다”고 했다.(‘트럼프 2기의 정책 구상과 비전’, 299쪽)

 

 


 

한국이 트럼프 2기 시대에 순항하려면 지도층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정책 우선순위 판단, 그리고 한국의 세계사적 존재 의의에 대한 자각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트럼프 2기는 한국 지도층이 한반도의 ‘주인’으로서 자주 자강의 길로 나가도록 일깨우는 자명종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에필로그’, 307쪽)

1부 트럼프 재림을 축복으로 만들기

1. 트럼프의 개인심리 특성을 파악하라 26

2. 트럼프의 정책결정 특성을 해부하라 35

3. 트럼프의 영리함을 인정하고 접근하라 46

4. 주한미군 분담금 이슈에 선제 대응하라 58

5. 안보 무임승차 대신 자주국방으로 리셋하라 67

6. 미국 등에 올라타 ‘안미경미’로 돌파하라 72

7. 자유민주 국제진영 적극 참여로 ‘경제 대박’ 터뜨려라 82

8. 독자적 핵무장의 길을 확보하라 91

9. 트럼프 공략 성공 사례에서 배우라 98

 

 

2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오해와 이해

1. 트럼프 2기는 왜, 무엇이 위험한가? 112

2. 트럼프 2기는 세계에 진짜 재앙일까? 124

3. 트럼프의 백악관 4년 무엇이 달랐나? 135

4. 트럼프의 가족은 무엇이 특이한가? 145

5. 트럼프는 어떻게 ‘불사신 정치인’ 됐나? 152

6. 트럼프는 왜 항상 막말과 거짓말을 일삼나? 161

7. 대중은 왜 트럼프에게 열광하나? 171

8. 트럼프 2기 한반도 정책은 무엇이 다른가? 181

9. 트럼프는 돈 때문에 한미동맹 버릴까? 190

 

 

3부 트럼피즘 낳는 미국 사회 구조 변화

1. 부활하는 미국 민족주의 200

2. 세계화의 부작용과 소외 207

3. 미국 백인들의 불만과 분노 213

4. 기독교 복음주의 세력의 지원 219

5. 문화전쟁과 반PC주의 225

6.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도전 234

7. 미국 뒤흔드는 불법이민 충격 242

8. 좌편향된 미국 미디어 시장 248

 

 

4부 트럼프 2기의 정책 구상과 비전

1. 딥 스테이트와 글로벌리스트 수술 259

2. 불법이민자 문제 해결 267

3. 중국 경제 의존에서 독립과 승리 273

4. 위대한 교육으로 위대한 미국 만들기 281

5. 관세와 에너지로 미국의 전성기 실현 286

6. 아메리칸드림 복원과 미국의 퀀텀 도약 295

7. ‘힘을 통한 평화’로 3차 세계대전 방지 300

 

 

에필로그 305

참고문헌 309

찾아보기 327

송의달

〈조선일보〉와 〈조선비즈〉에서 기자(記者)와 경영자(CEO) 등으로 일했다. 이에 앞서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에 몸담았으며 2024년 3월부터 서울시립대 융합전공학부 초빙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연구원으로 1998년부터 1년간 워싱턴 DC 및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면서 미국 정치사회를 관찰했다. 2004년부터 4년 동안 홍콩 상주특파원으로서 중국과 아세안의 변화상과 함의를 추적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동국대에서 ‘일본의 대미(對美) 로비’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Walsh School of Foreign Service Fellows Program)을 수료했다.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 의회》, 《미국을 로비하라》,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명》 등 3권의 미국 연구서와 《아웃퍼포머의 힘》, 《세상을 바꾼 7인의 자기혁신노트》, 《21세기 경영대가를 만나다: CEO 편》(공저)을 포함해 8권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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