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들의 전쟁

박영선ㆍ유호현ㆍ제임스 정 지음

판매가(적립금) 22,000 (1,100원)
분류 나남신서 2164
판형 신국판
면수 328
발행일 2024-06-18
ISBN 978-89-300-4164-5
수량
총 도서 금액     22,000

샘 올트먼, 일론 머스크, 젠슨 황이 벌이는 AI 패권 경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켜버릴 것처럼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지금, 기술 패권 경쟁의 이면을 짚어내고 AI 시대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책 《AI, 신들의 전쟁》이 출간되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실리콘밸리에서 AI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유호현 대표, 블록체인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인 〈블록미디어〉 편집장인 제임스 정이 함께 집필했다.

 

 세 저자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회사에서 쫓겨났던 사건을 계기로 모였다. 일론 머스크가 샘 올트먼을 고발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AI 패권 경쟁의 판도를 읽어냈다. 단지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의 발전이 우리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살피고 쉽게 풀어냈다. 과거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의 기업이 패권을 쥐었듯이 AI 시대에 산업을 이끄는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그 사이에서 한국의 기업들은 어떤 전략으로 경쟁해야 할지, 또 AI가 정치 체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 서술된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글

 

 

베일에 가렸던 AI 제국이 모습을 드러내다

인공지능(AI)의 발달은 무서운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필두로 한 AI 산업은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변화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오픈AI의 샘 올트먼 축출 작전은 AI 제국이라는 빙산의 일각이 수면 위로 잠시 그 모습을 드러낸 사건이다. 세 저자는 이 사건을 계기로 AI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는 토론을 시작했다. 

 사실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인공지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AI 기업에 관여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저자들은 샘 올트먼을 고발한 일론 머스크의 고소장을 통해 인공지능 전쟁의 역사와 인공지능 패권 경쟁의 이면을 보여주고 AI의 현재와 미래를 살폈다.

 

AI제국의 3인방이 벌이는 치열한 각축전

책에서 중점적으로 파고든 인물은 샘 올트먼, 일론 머스크, 젠슨 황이다. 이들은 AI 발전을 이끌고 있는 3인방으로서 AI제국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저자들은 이들이 AI를 창조하는 신과 같다고 말한다. 

 최단 기간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한 챗GPT로 AI시대의 슈퍼스타가 된 샘 올트먼, 구글의 인공지능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샘 올트먼과 공동으로 오픈AI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AI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이 된 엔비디아의 AI칩을 만든 젠슨 황… 현재까지 AI 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지만,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토론의 마지막 단계에서 저자들은 미래에 AI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를 읽어냈다. AI는 우리의 정치 참여 방식을 뒤바꿀 수도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머지않은 미래에는 이용자 곁에서 모든 일을 도와주고 해결해 주는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일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풀어쓴 AI 개발 경쟁 이야기

저자들은 7개월간 화상회의를 통해 AI 개발 경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을 진행하는 동안 AI가 실시간으로 회의록을 정리해 준 덕분에 토론을 진행하며 주고받은 말들을 대화 형식으로 간추렸다. 이 밖에도 집필 과정에서 많은 부분에 AI를 활용했다. 머스크의 고소장을 두고 AI를 이용해 가상의 판결문을 작성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머스크가 고소를 취하했기에 실제 법원의 판결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AI가 작성한 판결문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여기에 더해 세 저자들은 AI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집필했고, 샘 올트먼 축출 사건과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고소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썼다. 경제부 기자 시절부터 반도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박영선 전 장관은 최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까지 섭렵했다. AI를 통해 여론을 분석하는 스타트업 옥소폴리틱스를 운영하고 있는 유호현 대표, 첨단기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디어이자 인공지능 포럼을 주최하기도 한 〈블록미디어〉의 편집장 제임스 정은 모두 AI 산업에 대한 전문가이다. 이들이 각자의 관점을 모아 제시한 전망은 AI 전쟁이 벌어지는 시대에 모든 이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샘 올트먼의 축출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오픈AI, 인공지능 기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회사의 CEO로서, 올트먼은 업계의 얼굴이자, AI 붐을 주도하는 주요 인물이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오픈AI는 챗GPT를 내놓으며 업계 전반에 AI 열풍을 일으켰다. 그런 그가 축출되었다고? - 19쪽

 

 

 머스크는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올트먼은 인공지능의 긍정적 잠재력에 주목했다. 이들은 오픈AI를 통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했다. - 41쪽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공지능 개발 전쟁은 다음 세대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한 양보 없는 싸움이다. 현재 가장 선두에서 승기를 잡은 곳은 오픈AI와 MS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 186쪽

 

 

 여기서 잠깐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AI 추세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 AI 전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누구와 연대하고, 어떤 서비스를 내재화할 것인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 192쪽

 

 

 AI를 바라보는 각 기업들, CEO들, 그리고 정부의 시각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달라야 한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이 채택해야 하는 최적의 전략과 전술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맞는 전략이 우리나라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오픈AI에서는 되지만, 서울의 스타트업에서는 절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러나 목표는 하나다. 이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195쪽

 

 리퀴드 데모크라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동시다발적인 토론과 그 토론 결과를 단기간 내에 취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걸 챗GPT가 해낼 수 있다. - 214쪽

 

 

 이제 우리 세 사람의 토론은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 우리는 AGI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화될 AGI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 247쪽

프롤로그 12

 

 

1장 샘 올트먼 축출 작전

실리콘밸리 19

보스턴 24

서울 29

 

 

2장 신들의 충돌

AI 전쟁의 3인방: 머스크, 올트먼, 그리고 젠슨 황 35

일론 머스크와 젠슨 황·젠슨 황과 샘 올트먼·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Open AI? Closed AI?’

올트먼 축출 작전의 진실 43

슈퍼얼라인먼트를 둘러싼 갈등·종이클립으로 만든 오픈AI 로고·효과적 이타주의와 AI

인공지능 전쟁: 올트먼+MS vs. 구글·아마존·메타 56

올트먼+MS 연합진영의 공세·일격당한 구글의 혼란·애플…혁신 선도가 아니라 패스트 팔로워?클라우드 컴퓨팅의 강자, 아마존의 전략·메타, SNS와 결합한 AI

내 인생의 IT 그리고 인공지능 69

 

 

3장 머스크의 역습

머스크의 고소장: 동지에서 원수로 77

고소장에 드러난 AI 제국의 지형·머스크, “샘 올트먼을 고발한다”

고소장 이면의 진실: 머스크의 본심은 무엇인가 114

천 개의 얼굴을 한 사나이·누가 적이고, 누가 친구인가?

이사회를 장악하라·오픈AI의 반격과 본격화된 신들의 전쟁

 

 

4장 AI와 반도체 전쟁의 승부처

승승장구 엔비디아 127

젠슨 황이 꿈꾸는 AI 제국·AI칩, 황금 알을 낳는 거위·AI, 언어 장벽을 뛰어넘다

올트먼, “AI칩을 직접 만들겠다” 139

광부가 직접 곡괭이도 만든다: 샘 올트먼의 노림수·올트먼이 쏘아올린 신호탄: 물고 물리는 AI칩 전쟁

이자나기 프로젝트: 손정의, 승부수를 띄우다 143

손정의의 히든카드, AI칩·라인야후 사태의 숨겨진 의도

1천만 달러 내기 148

머스크, “AGI가 등장할 시기는 2025년 말”·게리 마커스, “AGI까지 갈 길 멀다”

 

 

5장 AI 전쟁의 사령관들

AI 전쟁의 주역들 153

디지털 신들의 등장: 머스크, 올트먼 그리고 젠슨 황·그들이 만났다. 그리고 신화가 시작되었다

인공지능의 재발견: 학계를 발칵 뒤집은 대사건

젠슨 황: AI칩의 절대 강자 160

대만에서 온 소년, 세계 17위 부자가 되다·운명의 신이 보낸 천사

모리스 창: 대만 반도체 산업의 대부 165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바꾼 신의 한수

샘 올트먼과 그 친구들 169

수학과 과학에 미친 괴짜·그레그 브록먼: 올트먼과 오픈AI의 투톱·미라 무라티: 오픈AI의 야전사령관

데미스 허사비스 181

체스 신동, 알파고를 만들다·구글 AI 총사령관…오픈AI를 타도하라

AI 시대 이전의 강자들 184

AI 전쟁, 최후의 승자는 186

AI 전쟁의 관전 포인트: MS, 구글, 애플의 각축전·누구나 잘하는 것은 있다. 망하기 전까지

한국의 삼성전자와 네이버는?·실리콘밸리의 윤리학·다양성이 필요한 시대

 

 

6장 인간이 만든 초인간

디지털 민주주의 201

극단의 시대를 넘어서·침묵하는 언어, 그리고 새로운 정치·움직이는 민주주의

AI와 정치의 미래 214

민주주의와 기술의 만남·대중은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나?·10년 후 정치인이 필요할까?

〈붉은 깃발법〉과 기본소득·노동의 종말

 

 

7장 AI의 발전 속도

학습 속도가 결정하는 것 235

인공지능 체험: 박영선, 강화학습을 경험하다·아이가 “엄마”를 말하기까지

AI 발전의 가속화 239

인공지능 어디까지 발전했나?·AI가 똑똑해지는 속도·LLM의 시대는 끝났다?

 

 

8장 AI 에이전트의 출현

AI 에이전트 시대가 온다 251

AI 비서에서 AI 에이전트로·인공지능 이전에는 인공바보가 있었다?·소피아의 추억

AI 에이전트 개발의 기술적 장벽

AI 에이전트와 AGI 262

AGI로 가는 길·피자와 인공지능: 레디, 액션!

AGI는 더 익사이팅한 개념이다·AI 에이전트는 AGI로 가는 길인가

AI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모델 270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벌 건데?”·AI들의 운동회·AI끼리 돈을 주고받는다?·그들은 이미 와 있다

정부와 AI 에이전트 278

AI들의 회합을 준비하라

개인·기업·정부의 준비 281

AI 시대 생존법: 나는 누구인가?·AI 에이전트 민주주의·새로운 빈부 격차: AI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퍼블릭 AI 에이전트가 필요하다·AI 시대, 인간이 가장 중요하다·AI의 유혹: 인간은 너무 어려운 존재다

AI 에이전트 경제: 미래 경제를 위한 전략 296

AI 에이전트 경제와 효과: 소비자-생산자 직거래·AI 에이전트 경제를 위한 민관 협력 방향

 

 

에필로그: 실리콘밸리에는 AI 신들이 살고 있었다 300

 

 

부록: 미국 반도체 정책에 허점은 없는가? 312

용어 해설 318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 4선 국회의원으로서 헌정 사상 첫 여성 법사위원장, 여성 원내대표를 지냈다. MBC 앵커, LA특파원, 경제부장을 역임했다. 경제부 기자 시절 1980년대 말 삼성 이건희 회장과 전경련 제주 포럼에서 만나 반도체에 관한 얘기를 나눈 후 반도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최근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반도체 주권국가》를 펴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서강대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유호현

Tobl.ai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과 기업의 실질적 변화 방향에 대해 컨설팅하고 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현재 X가 된 트위터와 에어비엔비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7년간 일했으며, 옥소폴리틱스라는 정치 데이터 스타트업을 운영했다. 다양한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자아실현을 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이야기를 한국에 전하고 싶어 《실리콘밸리를 그리다》, 《이기적 직원들이 만드는 최고의 회사》, 《옥소 플레이북》 등의 책을 펴냈다.

 

제임스 정

〈블록미디어〉 편집장이다. 공동저자 박영선과는 〈블록미디어〉 주최 모멘토스 시리즈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알게 되었다. 이후 박영선의 하버드 통신을 〈블록미디어〉에 게재하면서 박영선, 유호현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 대화 내용을 책으로 엮어 보자는 박영선의 제안에 따라 공동저자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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