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산골 교향곡

정장화 지음

판매가(적립금) 18,000 (900원)
분류 나남 창작선 183
판형 신국판
면수 372
발행일 2023-05-11
ISBN 978-89-300-0683-5
수량
총 도서 금액     18,000

꽃 피는 고향의 찬란한 봄날은 다시 올 수 있을까

객지에서 산업역군으로 삶의 터전을 일군 산업화세대의 인생을 테마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장화 작가의 두 번째 소설《꽃 피는 산골 교향곡》이 나남에서 출간되었다.《꽃 피는 산골 교향곡》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작은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난 뒤에도 고향을 지키며 산업화 물결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클로즈업한 연작장편소설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고향에 남은 대치골 사람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제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간다. 작가는 오늘날 치열한 ‘삶의 현장’이 된 농촌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사라져 가는 고향을 기록하겠다는 집필 의도대로 아름다운 자연과 인심이 살아 숨 쉬는 꽃 피는 산골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전작《은골로 가는 길》에서 낭만적으로 그린 반세기 전 고향과 지방 소멸로 사라지고 있는 오늘의 농촌이 숲속 메아리처럼 공명하는 듯이 펼쳐진다. 작가는 질박한 충청도 사투리로, 후대에게 전해 줄 천연기념물 같은 아름다운 고향의 모든 것을 혼신의 힘을 다해 되살려냈다.

작가의 말 5

 

 

토종닭 무녀리의 죽음 11

돌배나무집 30

가라앉은 배 69

아흔아홉 칸 기와집 85

두더지 때려잡기 122

아롱이다롱이 134

공무집행 방해 168

교토사굴 181

꿀벌이 사라진다 195

며느리의 재혼 212

산밤나무 285

선장들 330

무형의 유산 348

지은이ㅣ정장화(鄭長和)

1946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품앗이〉가 당선되었다. 2020년 첫 장편소설 《은골로 가는 길》 1, 2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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