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뭘 했냐

이충남 지음

판매가(적립금) 55,000 (2,750원)
판형 신국판
면수 960
발행일 2021-04-02
ISBN 978-89-300-4078-5
수량
총 도서 금액     55,000

‘보통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가족 자서전

이충남 전 동아일보 기자 3대 가족이 살아온 100년의 이야기


 

《너는 뭘 했냐》는〈동아일보〉에서 40여 년간 기자로 일했던 이충남이 아버지 세대부터 아들 세대까지 3대의 일대기를 기록한 ‘가족 자서전’이다. 아버지의 메모와 어머니의 구술 그리고 저자의 기록을 바탕으로 8년 만에 완성한 이 자서전은 원고지 3,600장 분량의 대작이다. 192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100여 년의 세월을 가로지르며 일제강점기, 해방, 전쟁, 민주화 등 파란만장한 역사의 격랑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그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서민 가족의 애환과 가족애를 아버지, 어머니, 저자 등 세 사람의 입체적 관점에서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한 집안의 장남으로서, 기자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올곧은 길을 걷고자 노력한 저자 이충남의 휴먼스토리는 ‘인간극장’보다 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한다. ‘보통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개인주의와 피상적 인간관계가 만연한 오늘날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진정한 인간관계란 무엇인지 성찰해 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추천사 / 김광희(전 동아일보 이사, 제작국장) 9

글머리 15

 

1부 아버지, 어머니, 내 식구 이야기

 

1편 아버지

 

1장 아버지의 육필수기

살아온 발자취와 삶의 자세 35

가난으로 좌절된 학업 44

사회 첫 출발 52

사선(死線)을 넘나들다 58

천국 경험 70

월남, 피란생활 74

생활고를 헤치며 84

횡재 포기한 이웃 사랑 108

엇갈린 은혜와 배은 116

친구의 극한선택 만류 121

마초(馬草) 채집 분쟁 125

 

2장 아버지의 투병일기

병마가 찾아오다 131

병원에서의 나날들 134

다시 일상 속으로 143

 

3장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아버지의 여행 준비 153

아버지, 안녕히 가십시오 155

고모부님 산소 앞에서 157

 

2편 어머니

 

1장 꽃다운 양갓집 셋째딸

곱고 영특한 양반 댁 규수 163

부자 퇴짜, 양반 신랑 선택 164

생활전선에 뛰어들다 167

폭격 덕에 먹은 쇠고깃국 170

큰댁과 합류 172

가족들을 앗아간 돌림병 173

인민군의 감잣국 175

중공군 밀가루로 만든 부침개 177

 

2장 전란 속에서의 삶

평택 피란시절 179

수원 피란생활 197

 

3장 인고의 세월을 넘어

포천 일동에서의 새 출발 217

사업 번창의 나날들 222

기울어가는 집안 형편 237

깊어가는 어머니의 병 243

 

3편 추모의 장

 

1장 부모님의 추억을 더듬으며

“나는 괜찮다” 253

나의 ‘희망’, 아버지의 ‘소망’ 257

‘등급 외 A’ 어머니는 누가 돌보나? 259

경로카드 심부름 262

아버지가 사 준 자전거 264

금연으로 드린 용돈, 땅으로 일궈 269

88세에 금연 273

죽 쒀서 개 줬다 275

피라미 한 마리 1,300원 280

아버지의 흐느낌 284

어머니의 호곡(號哭) 287

아버지가 물려주신 《천자문》 290

제사의 의미 294

“왜 그러셨어요?” 298

“아버지, 참 잘하셨어요” 300

고모부님 추억 308

 

2장 그녀와의 슬픈 인연

주인 모를 책 배달 313

막사로 찾아온 두 여인 315

결혼을 약속하다 317

반지에 맺힌 이슬 321

22년 만의 극적인 조우 326

안타깝고 슬픈 회포 329

두 번째 암 수술 333

마지막 배웅 336

꿈속의 작별 339

아내의 눈물 341

 

4편 내 식구

 

1장 사랑하는 아내, 박갑순

참한 우체국 아가씨를 만나다 345

진창길 빠지며 모신 신부 349

철없는 새댁의 해프닝 350

송년에 맞은 베개 폭탄 354

부처님에게 바친 금붙이 356

부처님 버리고 예수님에게로 358

‘미움과 분노’가 ‘용서와 사랑’으로 361

부부의 편지 363

2만 원에 기뻐하는 천사 아내 367

우리 집 주전자 이야기 370

세탁기에 얽힌 사연 379

 

2장 별 같은 세 아들

아버지를 존경하는 큰아들 383

가슴으로 키운 둘째아들 386

장남 역할 하는 막내아들 391

연못 사랑, 물방울 사랑 395

내 사랑 여원이에게 397

 

5편 수상록

 

1장 인생수업, 사랑수업

기똥찬 A 선배, 기막힌 B 선배 401

노후대책 ‘10억 건물’ 날린 사연 403

대를 이어 받은 술대접 410

출산 미스터리: 내 동료들은 왜 아들만 낳았을까? 413

진관 묘역 모기와의 전쟁 418

 

2장 함께하여 따뜻한 세상

친구의 뜨거운 봉투 421

“또 만나자”라는 낯선 ‘작별 인사’ 423

“해경은 이 몸이외다” 426

평택 기부금 내역 428

금시계에 대한 단상 430

초월회를 아시나요? 434

“아직도 마실 술이 남아 있네요” 439

친구의 용돈, 주님의 상급 443

하늘의 미아 될 뻔 449

 

 

2부 39년 내근기자의 인생고백

 

1편 유년시절

 

1장 어린 시절의 기억

돈대 높은 집, 순한 아이 457

이모네 심부름의 추억 458

동생들에 대한 회한 459

 

2장 전쟁과 평화의 시간

7살에 겪은 6.25 461

피란생활, 학교생활 463

반장과 학생회장으로 뽑히다 465

가루우유 세례 466

멱 감다가 본 것은... 468

이삭 주워 불우이웃 돕기 469

 

2편 학창시절

 

1장 서울 유학생활의 시작

명문 보성중에 합격하다 475

서울 하숙생활 479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 대한 추억 480

뒤바뀐 2학년 전체 1등 483

시계 차고 안경 끼다 485

가출소년 귀향 도움 488

깨어진 경기고 꿈 490

 

2장 열혈 고교시절

“함께 공부하자” 493

커닝 혐의 소동 495

낭만과 연정의 입주 가정교사 498

5.16 때 당한 삭발 504

사춘기로 휘청이는 마음 506

교생선생님을 향한 동경 509

부교재 제작 장학금 511

교장선생님 축출 작전 516

떠난 선생님과 한잔, 새 선생님과 오찬 523

고려대 정외과를 가게 된 사연 526

먼저 떠난 그리운 보성 친구들 530

 

3장 맹호를 꿈꾸던 대학시절

고려대 정경대학 수석 입학 545

가정교사 하며 자유 만끽 547

술집 여자에게 건넨 충고 548

한일회담, 월남파병 반대시위 551

80일간의 감옥생활 553

민주화 보상신청을 하라니... 561

고려대 총학생회장 선거 563

모의국회 대통령이 되다 566

기라성 같은 대학 친구들 568

ROTC 정훈병과 양보 583

 

3편 군대생활

 

1장 최전방 소대장이 되다

첫 관문, 지옥훈련 589

사계청소와 더덕 590

꼴통 이화열 사건 592

전방 일대 잠복근무 598

탄피 회식의 결말 599

인민군 수류탄과 매운탕 602

1.21 사태와 특수훈련 606

막걸리 덕에 후방 특명 610

 

2장 후방 전투중대장으로

부모님의 월남파병 걱정 613

기름 회식 탄로 614

방첩대장과의 악연 616

호주가가 된 사연 619

해안 경계근무의 에피소드 620

잠복근무 대신 순찰경계 623

수류탄 자살 소동 626

남 좋은 일 시킨 전별 선물 628

연장근무 유혹 뿌리쳐 629

 

4편 기자생활

 

1장 <신아일보> 수습기자 시절

기자의 길에 들어서다 633

수습 딱지 떼고 ‘기자짓’ 634

전태일 분신 장면을 마주하다 636

서두른 결혼과 스카우트 소용돌이 638

 

2장 <한국일보> 초년기자 시절

석간 기자에서 조간 기자로 641

큰아들의 순진한 물음 642

아버지의 위궤양 수술 643

수장 위기 자초한 장인의 고집 646

임금투쟁 중 받은 스카우트 제의 648

장기영 사장의 추억 650

 

3장 <동아일보> 내근기자 36년

돈보다 명예를 선택 655

<동아일보> 36년을 돌아보며 657

‘기자짓’, ‘기자질’, ‘기자노릇’ 661

광고사태 동아투위 663

회사 측 증언 거부 666

사이프러스냐 키프러스냐 669

내근기자의 ‘자존’을 지키다 670

통일문제연구소 책자 672

휴지통 ‘방뇨 사화’ 673

슬롯머신 중독 실화 677

야구 MVP 오보 달랜 잭팟 680

“네가 왜 거기서 나와?” 682

전주집의 점괘 684

<소년동아>에서의 암중모색 688

여론독자부 ‘신문쟁이’ 시절 690

칼침 맞은 여사원, 모금으로 살려 693

인연으로 변한 악연 695

오너 인품 따라 기자 품격 달라 698

사사편찬위원회 자문위원 700

동아꿈나무재단 사업국장 703

동아 가족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708

 

5편 막간생활

 

1장 인생 제2막을 열며

공구상연합회 회지 창간 719

부업이 된 일본어 번역 720

현대자동차 대리점 이사 727

 

2장 보성고 53회 총무의 애환

왕총무 6년의 아름다운 추억들 729

보성고 53회 소식지 모음 734

송년회 이야기 743

2006년 보성 교우회 신년 교례회 753

친구는 오래될수록 깊은 맛 754

송원목장 야유회 풍경 756

월백회란 어떤 모임인가? 764

보성고 100주년 2억 고지 점령기 768

술도가 어르신의 가르침 769

배건 삼부자 771

독거노인 돕기 774

아름다운 보성인들 778

 

3장 봉사하며 사는 삶

조상의 얼을 찾는 화의군파 종회 봉사 813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는 교회 봉사 836

 

6편 아파트 경비생활

 

1장 연대장급 아파트 경비원

아파트 경비원의 행복론 855

인생 제3기, 경비원 생활 출발 858

쉼 없는 노역: 근무날 일기 861

절제의 교훈: 쉬는 날 일기 864

경비원에게도 인격은 있다 867

노동자의 손 869

 

2장 일하며, 생각하며

주민 갑질의 등급 873

경비 을질의 천태만상 878

A급 경비, C급 경비 884

갑질에 한숨, 칭찬에 우쭐 886

양질의 사람들 888

아파트단지 회장에게 감사패 891

낙엽 하트의 기쁨 893

눈과의 전쟁 899

화단의 취침 손님 901

야관문과 땀띠 903

성폭행 당한 처녀 909

핸드폰의 수난 912

크리스마스이브의 일과 915

명절 선물, 그보다 더 큰 선물 917

자사고 재단이사장 제의 922

경비생활 마감, 가정에 충실하기로 925

406동 주민님께 927

 

감사 인사 말씀 929

격려의 글 / 정형수(전 주일공사, 전 동아일보 기획위원) 933

전만길(전 서울신문 사장) 936

김기경(전 동아일보 편집위원) 939

이선성(전주이씨 화의군파 종회장) 942

윤교중(전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945

최명우(극작가, 전 동아일보 편집위원) 950

최영록(동아일보 후배, 생활글 칼럼니스트) 954

지은이 소개 957

 

저자 l 이충남(李忠男)

 

1943년 강원도 철원 출생

1963년 보성고등학교 졸업

1967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69년 ROTC 5기 육군중위 소집해제

1993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수료

<신아일보> 1년, <한국일보> 2년, <동아일보> 30년 근무

동아일보 사사편찬위원 3년

동아꿈나무재단 사업국장 3년

전주이씨 화의군파 종회 총무이사 9년

아파트 경비원 9년

《일과 가정의 양립과 저출산》(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세계전래동화전집―일본편》(창비) 번역

《건강한 삶》, 《진기한 발명》, 《두뇌운동》,

《세계 프로복싱 스토리》 등을 <스포츠동아>에 번역 연재

《화의군 파세보》, 《화의군 충경공》(화의군종회)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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