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학문

막스 베버 지음 전성우 옮김

판매가(적립금) 8,500 (425원)
분류 나남신서 1140
판형 46판
면수 128
발행일 2017-07-15
ISBN 978-89-300-8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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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8,500

국내 베버 연구 1인자 전성우의 번역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직업으로서의 학문》, 새로운 디자인과 편집으로 돌아오다.

근대의 마지막 대가 막스 베버, 학문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건네는 조언
 
이 책은 막스 베버가 1917년 독일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으로, 사회과학 역사상 가장 많이 읽혀온 강연문이다. 학자라는 직업에 필요한 조건과 학문의 본질 등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며 학자의 ‘소명’에 대해 말한다. 베버는 냉철한 논리와 명료한 문장으로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서 후학들을 향한 따뜻하고 애정 어린 조언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학자인 베버가 자신의 직업을 대하는 태도와 소명의식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망망대해와 같은 학문의 세계로 항해를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학문상의 모든 성취는 새로운 질문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 성취는 능가되고 낡아버리기를 원합니다. 
학문적으로 능가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운명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멀리 나아가기를 희망하지 않고서는 연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진보는 원칙적으로 무한히 계속됩니다.”

-본문 중에서
 
 
NAVER 오늘의 책  2010. 12. 25, 26 선정
이 책은 '사회학의 창시자'라고 칭해도 어색하지 않은 대학자 막스 베버의 강연문입니다. 1917년에 있었던 강연이기에 2010년 오늘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소리의 연속일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역시 대가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를 연발하게 만듭니다. 중요한 건, 대가가 썼기 때문에 다르다는 게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대가임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문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혹은 그럴 예정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입니다. '학문'을 어떤 교양을 위해서가 아니라 '직업'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깊은 사색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저 먹고 살기 위한 '직업'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을 이야기하는 엄한 선배의 이미지가 떠오를 것입니다. 매우 적은 분량임에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아픈 회초리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옮긴이 서문  5

 

제1장 학자가 되는 길의 외적-내적 조건  21

외적 조건: 능력과 ‘요행’

내적 조건: 열정과 소명의식

 

제2장 합리화 과정과 학문의 발전  47

주지주의적 합리화
근대학문과 ‘의미’의 문제

 

제3장 사실판단과 가치판단  73

강단과 정치

‘가치 다신교’
교수와 지도자
학문의 가능성과 한계

 

제4장 맺음말  105


보론_ 막스 베버 사회학 소고ㆍ전성우  109

지은이ㅣ막스 베버(Max Weber)

 

독일의 사회사상가 막스 베버(1864~1920)는 칼 맑스, 에밀 뒤르켐 등과 함께 현대 사회학을 창시한 사상가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역사, 경제, 정치, 법제도, 종교, 철학, 예술 등 거의 모든 인문-사회과학적 현상들을 자신의 인식지평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이 현상들의 사회학적 분석에 필요한 이론들과 개념장치를 구축해, 현대 사회학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흔히 사회학적 개념구성의 ‘건축학’이라고 불리는 《경제와 사회》, 세계 대종교들을 다루는 《종교사회학 논문집》, 그리고 방법론적 구상을 담은 《과학론 논문집》등이 있다. 

 

 

옮긴이ㅣ전성우

 

국내 베버 연구의 1인자인 전성우는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괴팅겐대학에서《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으로 막스 베버를 접하고 사회학으로 전향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정보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베버를 연구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및 에를랑겐대학교, 일본 가쿠슈인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있었으며 한국이론사회학회의 회장을 지냈다. 쓴 책으로는 《막스 베버 사회학》, 《막스 베버 역사사회학 연구》, Max Webers Stadtkonzeption, 《막스 베버 사회학의 쟁점들》(공저), 번역서로는 《탈주술화 과정과 근대》, 《막스 베버 사회과학방법론Ⅰ》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막스 베버의 근대사회론”, “막스 베버 지배사회학 연구”, “Der Mythos Max Webe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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