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으로서 예술②

존 듀이 지음 박철홍 옮김

판매가(적립금) 25,000 (1,25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369
판형 신국판
면수 354
발행일 2016-04-30
ISBN 978-89-300-8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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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5,000

《경험으로서 예술》을 자세히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듀이는 이성중심적이고 본질주의적인 전통철학을 재건하는 일의 핵심을 예술에서 발견한다. 이 일을 위해서 듀이는 경험 속에서 작용하는 예술의 성격, 즉 예술적 경험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경험의 구조와 성격을 살펴보고 있다. 본질에 대한 앎인 영원불변하는 지식(진리)과 모두가 따라야 할 삶의 목적이나 보편적 도덕규범을 찾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했던 전통철학이 이성적 사고를 인간적 사고의 전형으로 보았다면, 예술적 경험이야말로 인간 경험의 중요한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듀이는 예술적 경험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질성적 사고’가 인간 사고의 전형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질성적 사고는 우리로 하여금 경험에서 작용하는 심미적 질성을 포착하게 해주며, 심미적 성격을 가진 예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예술적 경험의 특성은 ‘하나의 경험’의 형성 과정에서 잘 드러나며, 이러한 경험에서 포착한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때 예술작품이 나타나게 된다.

 

- ‘옮긴이 해제’ 중에서

9장 예술의 공통된 특성: 총체적 질성, 구성적 매체, 통합된 시공간

10장 예술의 개별적 특성: 고유한 매체와 독특한 표현력

11장 인간의 공헌: 마음의 능동적 작용

12장 철학에의 도전: 경험 속에서 변화하는 질성과 의미

13장 비평과 인식: 예술가의 새로운 통찰 드러내기

14장 예술과 문명: 문명화된 삶의 척도로서 예술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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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지은이 | 존 듀이(John Dewey, 1859~1952)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교육사상가, 사회개혁가이다. 당시 퍼스와 제임스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태동된 프래그머티즘의 계승자이자 완성자이다. 미국 버몬트 주 출신으로 버몬트대를 졸업한 후 3년간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존스홉킨스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네소타대, 미시간대, 시카고대, 콜롬비아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시카고대 교수로 근무할 당시 ‘듀이 학교’로 잘 알려진 ‘시카고대학교 실험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한, 학습자의 자유와 개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진보주의와 경험중심 교육운동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듀이의 철학사상과 민주주의 교육이념은 20세기 전반 미국 사회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세계적인 철학사상가와 교육이론가로 활동하게 된다. 지금까지도 듀이의 철학사상과 교육사상은 포스트모던이라는 시대에 적합한 사상으로 인정되어 많은 사상가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으며, 교육사상은 전통교육에 대한 대안을 탐색하는 교육이론가와 교육운동가들의 주요한 이론적 근거가 되고 있다. 듀이의 연구는 교육철학을 비롯하여 형이상학과 인식론에서 예술철학과 종교철학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전 분야에 걸쳐 있으며, 천여 편의 논술 및 논문과 30권에 가까운 저서를 남긴 역사상 가장 의욕적인 철학 저술가였다. 그의 저술 전체를 통하여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저술은 《민주주의와 교육》이다. 이외에도 대표작으로는 《철학의 재건》, 《경험과 자연》, 《확실성의 탐구》, 《경험으로서 예술》, 《논리학: 탐구이론》, 《공통의 신앙》 등의 철학 저술과 《경험과 교육》, 《아동과 교육과정》, 《학교와 사회》 등 교육학 저술이 있다.

 

옮긴이 | 박철홍

서울대 교육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존 듀이의 교육사상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이불염(學而不厭) 교이불권(敎而不倦)을 삶의 좌우명으로 하고 있으며, 듀이 저술의 번역과 연구 그리고 듀이 철학사상에 근거한 종합적 교육이론의 탐색에 전념하고 있다. 영남대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 한국도덕교육학회 회장과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도덕성 회복과 교육》(공저), 《교육윤리가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편저),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정신: 공동체자유주의》(공저), 《스무 살의 인문학: 청춘에게 길을 묻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예언자》, 《아이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 55가지 원칙》, 《아동과 교육과정》, 《경험과 교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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