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ㅣ 송길원
목사, 가족생태학자,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조선총독부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그의 언어는 거침이 없다. 그렇다. 강제된 슬픔, 그는 누구의 눈물이 아닌 나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말한다. 더구나 충분히 울어야 한다. 슬픔에도 총량의 법칙이 있어서다. 그러지 않으면 그게 다 상처로 되돌아온다. 《행복한 죽음》(나남)에 이은 두 번째 책 《봄》은 마음의 올레길을 걷게 한다. ‘안단테 애도’가 그 주제이고 ‘슬픔에 필사(筆寫)로 답하다’가 부제가 된다.
생명을 구하자는 의미의 ‘求四一生’(4월 1일) 유언의 날 제정, 임종휴가 법안 발의, 수의 대신 평상복 입기, 終活(임종활동), 내 생애 마지막 선행(기부운동) 등을 이끌었다. 그가 쓴 책 《행복한 죽음》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으며, SERI CEO, KAIST 그리고 3사관학교와 여러 대학에서 인문학 강좌 “죽음이 삶에 말을 걸다” 등의 강의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