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낚는 어부

김우창 지음

판매가(적립금) 12,000 (600원)
분류 나남신서 1761
판형 신국
면수 216
발행일 2014-05-22
ISBN 978-89-300-8761-2
수량
총 도서 금액     12,000
 

요즘 문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은 바뀌고, 문학이 꽃피던 들판에 새로운 전자문명과 낯선 대중문화에 편승한 경박단소한 가벼움만이 정설인 양하며 불길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문자와 문학으로부터 멀어졌으며 전자와 대중문화의 신전(神殿)에 구름처럼 몰려가 그 아래 엎드리고 있습니다. 다시 출간하는〈나남문학선〉은 이남호 선생이 편집인이 되어 전자문명과 대중문화의 신전에 엎드린 사람들에게 본연의 신의 얼굴을 되찾게 할 것입니다. 또〈나남문학선〉은 문학이 과거가 되려 하는 시대에 문학의 현재를 주장하며 문학에게 위엄을 되찾아주려 할 것입니다.

 

- 조상호 나남출판 대표이사
 

 

편집노트  7
《체념의 조형》출판기념 집담회 녹취록  9
《체념의 조형》서문-정체성의 모험: 글쓰기의 회로  59
《체념의 조형》출판기념 집담회를 마치며  145
언론보도  169
초청장  207
 
 
지은이 ㅣ 김우창(金禹昌)
1936년 전남 함평 출생. 서울대 영문학과 졸업 후 미국 코넬대에서 영문학 석사, 하버드 대학에서 미국문명사 박사(전공은 문학, 부전공은 철학과 경제사). 1974년~2002년 고려대학교 영문과 교수와 대학원장을 거쳐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1977년 첫 저서《궁핍한 시대의 시인》출간 이후,《지상의 척도》(1981),《심미적 이성의 탐구》(1992),《시인의 보석》,《법 없는 길》,《이성적 사회를 향하여》(1993),《정치와 삶의 세계》(2000),《풍경과 마음》(2003),《행동과 사유: 김우창과의 대화》(2004),《시대의 흐름에 서서》(2005),《자유와 인간적인 삶》(2007),《세 개의 동그라미-마음ㆍ지각ㆍ이데아》(2008, 문광훈 대담),《성찰》(2011),《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2012)를 썼다.
그 밖에도 솔 벨로의《비의 왕 헨더슨》(1975)을 시작으로 키이츠 시선《가을에 부쳐》(1976), 아우얼바흐의《미메시스》(유종호와 공역, 1987),《나 후안 데 파레하》(2008) 등을 번역했다. 편저로《예술과 사회》(1979),《103인의 현대사상》(1996),《이미지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1999),《21세기의 환경과 도시》(2000),《경계를 넘어 글쓰기》(2001),《평화를 위한 글쓰기》(2006),《전환의 모색》(2008) 등이 있고, 여러 매체에 컬럼과 평문을 게재하고 있다.
1976년부터 유종호와 함께 계간지〈세계의 문학〉(민음사)의 책임편집을 20여 년 맡아〈창작과 비평〉이나〈문학과 지성〉이 아닌 제3의 담론창출을 모색했고, 1999년에서 2009년까지 문예지〈비평〉(생각의 나무)의 편집인으로 활동했다. 2000년 제1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이후 세 차례(2005/2010)에 걸쳐 조직위원장으로 일했고, 2004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도 주빈국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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