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와 헬레니즘 3

마르틴 헹엘 지음 박정수 옮김

판매가(적립금) 28,000 (1,4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342
판형 신국판
면수 448
발행일 2012-02-29
ISBN 978-89-300-8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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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도서 금액     28,000

서구문명과 기독교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그것의 기원은 통상적으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용어들 자체가 복잡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종교·문화사적 개념이기에 그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독일의 저명한 신약성서학자이자 고대유대교 연구의 석학 마르틴 헹엘(Martin Hengel)은 이 거대한 종교·문화사적 기원에 대한 질문들을 이 방대한 저서에서 ‘유대교’와 ‘헬레니즘’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대교의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세밀한 역사적 사건들과 결부시켜 해석하는데, 고대시대의 비문과 문헌, 구약성서의 정경(政經)과 외경(外經) 등 매우 전문적인 자료들을 통하여 분석한 후, 다시 유대교의 종교사상을 신학적으로 깊이 파고든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서양고대사와 문화사를 통해서 유대교와 기독교 신학의 근간이 되는 토라와 지혜, 묵시사상을 해석해내는 데 있다. 현재 한국의 학계에서 이시기 팔레스타인의 사상을 이토록 전문적으로 고증해낸 연구서는 없었다. 이 책은 그를 가히 세계적인 석학의 자리로 이끌 만한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제4부  유대교의 ‘그리스적 해석’과 예루살렘의 그리스어사용 유대인의 개혁시도

 

제1장  최초의 그리스 증언들: ‘철학자’ 유대인                               
 
제2장  유대교의 하나님과 그리스적 신 관념의 동일화                         
 
제3장  예루살렘의 헬레니즘적 개혁시도와 실패                                  
       1. 토비아스와 오니아스 가문                            
       보설(補說) 6. 요르단 동쪽의 히르카노스                       
       2. 예루살렘의 헬레니즘적 개혁: 기원전 167년 초 아크라의 건립까지    
       3. 종교칙령과 안티오코스 4세, 유대의 변절자들                  
       4. ‘반율법적 열성’과 새로운 하나님 경배, 배교의 이데올로기        

제4장  요약: 개혁시도와 좌절, 유대교적 반작용의 방대한 결과                      
 
제5장  종합적 개관과 결론                                                
 
부 록  189
 
옮긴이 해제  209
 
참고문헌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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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ㅣ 마르틴 헹엘(Martin Hengel, 1926~2009)
1926년 독일의 로이틀링겐(Reutlingen)에서 섬유직물업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신약성서와 고대유대교, 헬레니즘 연구에 커다란 영향력을 남겼던 저명한 역사학자요 신학자이다. 루터파 경건주의적 전통에서 자라난 그는 군인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후, 자신의 삶을 신학에 투신하였다. 1947년부터 하이델베르크와 튀빙엔에서 프로테스탄트 신학을 시작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업에 종사하며 일이 끝나면 늦은 저녁까지 연구에 몰두해 튀빙엔대학 신학부에서 1961년에 박사학위논문으로 “Die Zeloten”을, 그리고 1969년에는 자신을 세계적인 석학의 자리로 인도한 이 책 Judentum und Hellenismus을 발표하게 된다. 그후 1968년부터는 에어랑엔대학에서, 1972년부터는 튀빙엔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였고, 2009년 사망하기까지 튀빙엔대학 명예교수로서 수많은 고대유대교와 초기기독교에 대한 저서를 연구 발표하였다. 특히 오랫동안 그가 편집을 맡았던 WUNT(Wissenschaftliche Untersuchungen zum Neuen Testament, T?bingen: Mohr Siebeck) 시리즈는 지금까지 신약성서와 고대유대교, 헬레니즘 연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옮긴이 ㅣ 박정수
서울대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 중 기독교와 역사의 문제를 고민하며 신학을 접하게 되었다. 그후 불트만(R. Bultmann)으로 대변되는 20세기 실존주의적 신학을 나름대로 극복하고자, 성서학연구를 통해서 예수와 초기기독교 역사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 서울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M. Div.) 독일로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사회학적 성서연구방법론을 개척한 게르트 타이센(Gerd Theißen) 교수에게서 박사학위를 마쳤다(Dr. theol.). 현재 성결대 교수(신약학)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기독교신학의 뿌리》(대한기독교서회, 2008),《성서로 본 통일신학》(성서학연구소, 2010), 역서로는《유대전쟁사 1, 2권》(나남, 2008)(공역),《마태공동체의 예수이야기》(대한기독교서회, 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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