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와 헬레니즘 2

마르틴 헹엘 지음 박정수 옮김

판매가(적립금) 28,000 (1,400원)
분류 학술명저번역총서(학술진흥재단) 341
판형 신국판
면수 464
발행일 2012-02-29
ISBN 978-89-300-8622-6
수량
총 도서 금액     28,000


서구문명과 기독교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그것의 기원은 통상적으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용어들 자체가 복잡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종교·문화사적 개념이기에 그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독일의 저명한 신약성서학자이자 고대유대교 연구의 석학 마르틴 헹엘(Martin Hengel)은 이 거대한 종교·문화사적 기원에 대한 질문들을 이 방대한 저서에서 ‘유대교’와 ‘헬레니즘’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대교의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세밀한 역사적 사건들과 결부시켜 해석하는데, 고대시대의 비문과 문헌, 구약성서의 정경(政經)과 외경(外經) 등 매우 전문적인 자료들을 통하여 분석한 후, 다시 유대교의 종교사상을 신학적으로 깊이 파고든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서양고대사와 문화사를 통해서 유대교와 기독교 신학의 근간이 되는 토라와 지혜, 묵시사상을 해석해내는 데 있다. 현재 한국의 학계에서 이시기 팔레스타인의 사상을 이토록 전문적으로 고증해낸 연구서는 없었다. 이 책은 그를 가히 세계적인 석학의 자리로 이끌 만한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제3부  팔레스타인의 유대교와 헬레니즘적 시대정신의 만남과 대결

제1장  구약정경의 후기 히브리문학에서 나타난 이른바 그리스 영향                   
 
제2장  초기 헬레니즘시기 유대 문학의 발전                                     
 
제3장  전도서와 유대 종교 위기의 시작                                        
 
보설(補說) 3. ‘전도자’와 솔로몬                            

제4장  벤 시라와 예루살렘의 헬레니즘적 자유사상가의 대결                         
        1. 벤 시라의 생애와 작품형식, 예루살렘의 정치사회적 상황          
        2. 벤 시라와 헬레니즘적 자유사상가의 대결                 

 
제5장  유대헬레니즘적 사고의 만남: 유대교의 지혜문학적 사변                   
        1. 잠언 8:22f.와 욥기 28장의 인격화된 지혜                   
        2   . 지혜와 창조론의 결합                                
        3. 벤 시라의 ‘지혜’                                    
        4. 잠언 8:22-31의 그리스어 번역                      
        5. 알렉산드리아의 첫 유대교 ‘철학자’ 아리스토불로스의 창조와 지혜사상
        6. 바리새?랍비 유대교의 지혜와 토라                       

제6장  하시딤과 유대교 묵시사상의 첫 번째 절정                            
       1. 헬레니즘적 개혁시기의 유대 당파(黨派) 하시딤                
       2. 유대교 묵시사상의 첫 절정                             
       보설(補說)4. ‘계시를 통한 고등지혜’: 후기고대 종교성의 특징           

제7장  초기 에센주의                                                    
       1. 초기 에센주의 신학                                  
       2. ‘의의 교사’와 헬레니즘적 개혁으로 일어난 위기               
       3. 에센파 교의의 새로운 발전과 이방적인 영향                 
       보설(補說) 5. 태고시기에서 유래한 비밀교의                   
       4. 에센파 공동체의 형태와 피타고라스주의의 영향에 관한 문제           

제8장  요약: 헬레니즘에 대한 수용과 저항 사이의 팔레스타인의 유대교               
 
 부 록  439


지은이 ㅣ 마르틴 헹엘(Martin Hengel, 1926~2009)
1926년 독일의 로이틀링겐(Reutlingen)에서 섬유직물업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신약성서와 고대유대교, 헬레니즘 연구에 커다란 영향력을 남겼던 저명한 역사학자요 신학자이다. 루터파 경건주의적 전통에서 자라난 그는 군인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후, 자신의 삶을 신학에 투신하였다. 1947년부터 하이델베르크와 튀빙엔에서 프로테스탄트 신학을 시작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업에 종사하며 일이 끝나면 늦은 저녁까지 연구에 몰두해 튀빙엔대학 신학부에서 1961년에 박사학위논문으로 “Die Zeloten”을, 그리고 1969년에는 자신을 세계적인 석학의 자리로 인도한 이 책 Judentum und Hellenismus을 발표하게 된다. 그후 1968년부터는 에어랑엔대학에서, 1972년부터는 튀빙엔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였고, 2009년 사망하기까지 튀빙엔대학 명예교수로서 수많은 고대유대교와 초기기독교에 대한 저서를 연구 발표하였다. 특히 오랫동안 그가 편집을 맡았던 WUNT(Wissenschaftliche Untersuchungen zum Neuen Testament, T?bingen: Mohr Siebeck) 시리즈는 지금까지 신약성서와 고대유대교, 헬레니즘 연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옮긴이 ㅣ 박정수
서울대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 중 기독교와 역사의 문제를 고민하며 신학을 접하게 되었다. 그후 불트만(R. Bultmann)으로 대변되는 20세기 실존주의적 신학을 나름대로 극복하고자, 성서학연구를 통해서 예수와 초기기독교 역사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 서울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M. Div.) 독일로 유학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사회학적 성서연구방법론을 개척한 게르트 타이센(Gerd Theißen) 교수에게서 박사학위를 마쳤다(Dr. theol.). 현재 성결대 교수(신약학)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기독교신학의 뿌리》(대한기독교서회, 2008),《성서로 본 통일신학》(성서학연구소, 2010), 역서로는《유대전쟁사 1, 2권》(나남, 2008)(공역),《마태공동체의 예수이야기》(대한기독교서회, 2002) 등이 있다.
prev next